Report Published: 2026.05.29 07:01
개요
지난 8시간 동안 외환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합의 임박 소식에 크게 반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되었고, 이는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하향 수정,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둔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 증가 등 전반적으로 둔화된 경제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며 달러 약세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세부 분석
미·이란 종전 합의 임박 및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연장 및 핵 프로그램 협상 개시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았다는 보도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이 없다는 내용이 명시될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를 높여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키고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이란 반관영 매체에서는 아직 문안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하며 불확실성도 존재합니다.
미국 경제 지표 둔화와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이 1.6%로 하향 수정되어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4월 근원 PCE 가격지수 또한 전월 대비 0.2% 상승하여 예상치(0.3%)를 하회하며 물가 상승 압력 둔화를 시사했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도 예상치를 상회하여 고용 시장 둔화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여 달러 약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및 달러 수요 변화
인플레이션 지표가 혼재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새로운 연준 의장 체제 하 첫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는 4월 물가 상승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란 전쟁으로 인한 가격 충격이 반영되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4월 근원 PCE 가격지수와 슈퍼코어 PCE 물가 상승률은 예상치를 하회하며 둔화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델핀의 부유식 LNG 프로젝트 진행 임박 소식은 미국의 에너지 수출 능력 강화와 달러 수요 증가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최고 자산가들의 ‘탈달러’ 흐름 속 미국 자산 비중 축소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환율 동향
지난 8시간 동안 달러-원 환율은 1500.82원에서 시작하여 1493.83원으로 마감하며 0.47%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0.15%를 초과하는 변동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달러인덱스(DXY)는 99.06에서 99.00으로 큰 변화 없이 횡보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인덱스가 횡보한 반면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미·이란 종전 합의 임박 소식에 따른 위험 선호 심리 강화와 미국 경제 지표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그 외 뉴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 이후 위안화 채권 발행을 시작하며 금융 시장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또한 홍콩에서 8억 8,500만 달러 규모의 녹색 국채를 발행하며 친환경 투자 확대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편,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은 9,65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오픈AI를 제치고 세계 최고 가치 AI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스도 AI 서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AI 산업의 성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4개월 연속 주식을 순매도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